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6일 “이명박 정부는 지난 민주정부 10년 간 이룩한 대북 정책의 성과를 계승하게 될 것이며 대북 정책 기조 역시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일본 도쿄 와세다(早稻田)대에서 가진 ‘동북아와 한반도의 미래’란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의 출범 이후 북미 관계가 급진전될 경우 이명박 정부는 고립될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에서 잘못된 점을 명쾌하게 지적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 더 이상 남북 관계가 경색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강은 오쿠시마 다카야스(奧島孝康) 와세다대 전 총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교수와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27일 재일민단중앙본부 대표와의 조찬, 아사히(朝日) 신문과의 인터뷰 등을 갖고 귀국한다.
도쿄=김회경 기자 hermes@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