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5일 주택 신용경색을 방지하고 금융시장의 여건개선을 위해 최대 8,00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FRB는 성명을 통해 "주택 보유자들에 대한 대출 지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정부 보증 모기지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으로부터 6,000억달러 규모의 채권과 모기지 증권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FRB는 또 중소기업 및 소비자 대출을 지원키 위해 2,000억달러의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FRB는 우선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으로부터 직접 1,000억달러의 채권을 매입하고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지니메이 등으로부터 5,000억달러 상당의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을 매입할 계획이다.
FRB는 이와 별도로 소비자 신용 경색 완화를 위해 2,000억달러 규모의 별도 창구를 개설, 학자금과 자동차, 신용카드, 중소기업 대출 등 소비자 대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미 재무부도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 중 200억달러를 소비자 신용대출을 위한 프로그램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황유석 특파원 aquarius@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