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2%가 부족하다. 박지성(27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시즌 2호골이 또 불발됐다.
박지성은 23일(한국시간)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08~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ㆍ후반 90분을 뛰었다. 아스널전, QPR전, 스토크시티전에 이은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박지성은 지난 2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 이어 사흘 만에 풀타임으로 뛰며 ‘파워엔진’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 는 박지성에게 팀내 공격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줬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이 ‘옥에 티’였다. 스카이스포츠>
박지성은 이날도 두 차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8분 박지성은 웨인 루니가 공을 찔러줘 상대 골키퍼 브래드 프리델과 1대1로 마주했지만 뒤에서 달려오던 애슐리 영이 태클로 걷어내 무위로 돌아갔다. 1분 뒤에도 루니의 땅볼 패스를 슬라이딩하면서 발을 뻗었지만 조금 짧았다. 맨유는 이날 0-0으로 비겼다.
박지성은 9월22일 첼시전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이후 9경기째 골 침묵에 빠져 있다. 박지성은 구단 한국어 홈페이지에서 “기회가 왔을 때 결정을 짓지 못하는 부분을 빨리 고쳐서 조금 더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웨스트브로미치의 김두현은 스토크시티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57분간 뛰었으나 팀은 0-1로 졌다.독일 분데스리가의 이영표(도르트문트)는 22일 카를스루에SC와 원정경기에 풀타임 활약으로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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