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채용 공고를 올릴 수 있게 되면서 채용 사이트나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상시채용을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상시채용은 말 그대로 채용이 없을 때에도 상시적으로 입사지원서를 받아두었다가 결원이 생기면 바로 채용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예전에는 삼성이나 LG와 같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최근 들어선 정보기술(IT) 업종을 중심으로 상당수의 기업들이 상시채용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상시채용 기업에 입사지원을 할 때에는 무엇보다 지원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입사지원을 받거나 이메일로 접수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에 대한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입사 지원이라면 해당기업에서 제시한 이력서, 자기소개서 양식의 항목은 최대한 꼼꼼하게 빠짐없이 입력하는 게 유리하다. 자기소개나 경력사항에 대한 입력부분은 공간의 제약이 있어, 너무 장황한 서술은 피하면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도표식으로 기술해 주는 것도 좋다. 그간의 경력사항을 모두 기술할 수 없다면 채용분야와 가장 연관이 있는 경력 위주로 선택하되, 최근 수행했던 프로젝트부터 순서대로 기재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이메일 접수일 경우에는 지원분야를 명확하게 기재하고 자신의 경력사항이나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함께 첨부하는 게 효과적이다. 인사담당자에게 전문가로서의 이미지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어야 결원이 발생했을 때 연락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지원을 했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는 것은 금물이다. 수시로 해당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채용이 발생하면 상시지원을 했다고 하더라도 다시 지원하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상시채용을 실시하고 있지만 결원이 발생했을 때 다시 채용공고를 올리는 기업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취업 포털 커리어 관계자는 "해당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나 문화 등을 인터넷을 통해 체크하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분기별로 입사지원서를 업데이트 해서 기업에 지원하는 것도 상시 채용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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