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2시42분께 경북 경주시 감포읍 동쪽 40마일 해상에서 경남 통영선적 통발어선 115한일호(79톤급ㆍ선장 김충길)가 전복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0명 가운데 황용진(49ㆍ경남 진해시)씨 등 3명은 구조했으나 선장 김씨 등 7명은 실종상태다.
최씨는 "1, 2층 선실에서 5명씩 잠을 자고 있는데 배가 기울어지는 듯해 깨니 이미 선실까지 물이 차 올라 정신없이 헤엄쳐 나왔다"며 "황씨와 함께 뒤집힌 채 떠 있는 배의 로프를 잡고 버티다 해경에 구조됐다"고 말했다.
포항해경은 나머지 실종자를 찾기 위해 헬기 1대와 경비함정 10여대를 동원해 사고해역을 수색중 이지만 강풍과 높은 파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이정훈 기자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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