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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신인드래프트 임경현 1순위 부산서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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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신인드래프트 임경현 1순위 부산서 지명

입력
2008.11.2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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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경력이 전무한 '무명' 공격수 임경현(숭실대)이 2009 프로축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의 영예를 안았다.

임경현은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번 지명권을 획득한 부산에 '깜짝 지명'됐다.

개인상 수상 경력은 지난해 추계연맹전 우수선수상이 유일하지만 공격력 보강에 중점을 맞춘 부산에 있어 '숨은 진주'다. 임경현은 올 전국추계대학연맹전 결승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숭실대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끈 주인공. 황선홍 부산 감독은 "힘과 스피드에 골 결정력까지 갖췄다. 그동안 임경현을 꾸준히 지켜봐 왔다"고 설명했다.

강원은 1라운드 2번으로 청소년대표팀 경력의 수비수 전원근(고려대)을, 인천은 4번으로 최근 전국대학선수권대회 득점왕 유병수(홍익대)를 지명했다. 수원과 대전은 수비수 이재성(고려대 중퇴)과 박정혜(숭실대)를 각각 뽑았다.

올해 신인드래프트는 전체 참가자 402명 중 우선지명 33명(대학진학 14명)을 포함, 141명(35.1%)이 지명됐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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