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제가 어려워 마음이 무겁지만, 그래도 이날만은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이번 주 '프리'는 6개면을 모두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몄습니다. 아니, 뭐 벌써 크리스마스 이야기냐고요? 그렇지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잘 보내고 싶다면, 지금부터 준비하는 게 현명합니다.
외로운 솔로든, 한창 사랑에 빠진 연인이든,어린 자녀를 둔 부모든 상관없이 어디서 무엇을 하면 좋을지, 선물은 뭐가 좋을지 미리미리 생각해 두면 그날이 더 근사해질 테니까요.
하늘에선 눈발이 나부낍니다. 그녀와 들어간 카페엔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어 있고 마치 우리를 위해 남겨 두기라도 한 것처럼 창가 옆 자리가 비워져 있죠. 때마침 카페 안에는 데비 분의 노래 'You light up my life'가 흘러 나와 포근하게 주위를 감쌉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는 꼬깃꼬깃 접은 편지를 선물에 끼운 채 향긋한 키스를 나눕니다.
축복이 가득한 성탄 전야. 당신의 기억 속에도 이런 그림 엽서 같은 장면이 보관되어 있는지요. 손사래를 치시는군요.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요?
어쩌다 돌아온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짜증스런 교통 체증만 유발했고, 그동안 잘 사귀어 온 여자 친구는 하필이면 크리스마스 이브에 기다렸다는 듯 결별을 선언하고, 고심 끝에 준비한 선물은 서로 무엇을 원하는지 미리 파악하지 못한 탓에 당장 교환해야 하는 수고덩어리가 되고….
그렇습니다. 크리스마스도 준비하고 계획하지 않으면 자칫 돌이키고 싶지 않은 '악몽'이 되기 쉽죠. 2008년의 크리스마스가 이제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 이상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거듭하고 싶지 않다면 서두르세요.
아래에 소개하는 남들의'악몽 같았던 크리스마스의 기억'을 타산지석 삼는 것도 방법입니다. 2008 크리스마스 성공 플랜! 시작합니다.
■ 인간관계 중시하다 망쳤어요
회사원 C씨(35)는 대학 3학년 때의 크리스마스 이브를 떠올리면 지금도 끔찍하다. 당시 상당히 진도가 나간 여자 친구가 있던 C씨는 성탄 전야에 그녀와 만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사건의 시작은 23일 저녁 울려온 한 선배의 삐삐. 호프집을 하는 선배가 남긴 음성 메시지는 "친한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가게를 비우게 됐다. 미안하지만 크리스마스 때 가게 좀 봐달라"는 부탁이었다. 외상술이 아쉬운 마음에 덜컥 "알겠다"고 했지만, 실망할 그녀를 챙기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아뿔싸. 이미 가게 열쇠를 넘겨주고 시골로 떠난 선배를 배신할 수 없어 여자친구에게 "크리스마스 혼자 보내라"는 말을 전해야 했고, 이후로 그녀와의 관계는 싸늘하게 식었다. 눈물을 머금고 호프집에서 일한 크리스마스 이브. 부둥켜안고 술을 마시는 커플은 왜 그렇게 많았던지….
회사원 A씨(39)는 2000년 크리스마스 이브를 애인이 없다는 이유로 야근을 하며 보내고 있었다. 갑자기 회사로 걸려온 상사의 전화 한 통. 수화기 너머로 상사는"경찰서에 잡혀 있으니 와서 구해달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술을 한 잔 마시고 귀가하던 상사가 종로 일대의 인파 때문에 택시를 잡지 못하자 화가 난 나머지 승차 거부를 하는 택시를 발로 걷어찬 것. 택시기사는 "대목을 놓쳤으니 수리비와 하루 일당을 내놓으라"며 목청을 높였고, 선배는 달려온 A씨에게 "알아서 해결해라"고 말한 후 코까지 골며 돌아 누웠다.
결국 새벽 4시에 지갑을 털어 돈을 물어주고 경찰서를 나온 A씨. "상사고 나발이고 그냥 무시할 걸"이란 후회가 아직까지 가슴을 친다고 말한다.
■ 재수가 없었을까? 아니면 준비 부족?
공무원 P씨(32)가 기억하는 2003년 성탄 전야의 악몽은 남자 친구의 준비 부족에서 시작됐다. 달콤한 크리스마스용 영화 '러브 액추얼리'를 보러 멀티플렉스 극장을 찾은 P씨는 머리조차 감지 않고 허겁지겁 나온 남자 친구가 "선물을 집에 놔두고 왔다"는 뻔한 거짓말을 하자 짜증이 났다.
말다툼 끝에 남자 친구는 영화표를 사러 갔고 P씨는 주차장에서 그를 기다렸다. 거기서 사건이 벌어졌다. 주차 공간을 문제 삼으며 한'불량 커플'이 P씨에게 시비를 걸었고 결국 말싸움으로 번진 것. 욕설을 퍼붓는 커플을 피해 P씨가 차 안에 들어가 문을 잠그자, 그들은 차를 흔들며 위협했다.
그들이 사라진 후 마음을 달래 영화를 보고 나온 P씨 커플은 경악하고 말았다. 그 커플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날카로운 무엇으로 차를 온통 긁어 놓은 것이다. P씨는 성스러운 성탄 전야에 인류를 혐오하게 됐다고 말한다.
■ 그 놈을 믿은 내가 바보
회사원 B씨(31)에게 5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는 끔찍했다. 사귀던 남자 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하던 때라 그날은 당연히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남자 친구는 "교회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한다"며 만남을 미뤘다.
평소 교회를 열심히 다니던 사람이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얼마 후 뒤통수를 맞았다. 그가 교회를 핑계로 다른 여자와 성탄 전야를 보낸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남자 친구가 없던 J씨(28)는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한 달 앞두고 소개팅을 했다. 이후 여러 차례 만났고 "크리스마스에 뭐하고 싶냐"는 말을 던지던 그 남자에게 J씨는 은근한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연말이 다가오자 그는 연락을 끊었고 혹시나 하고 약속을 비웠던 J씨는 홀로 쓸쓸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야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인간이 비슷한 시기에 다른 여자와 소개팅을 하면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던 것. J씨는 크리스마스 이브라면 이를 간다.
■ 산타 때문에 어른은 괴로워
자영업을 하는 K씨(38)의 초등학교 3학년 딸은 산타 할아버지의 존재를 의심치 않았다. 항상 성탄절 아침에 일어나면 자신이 원한 선물이 어김없이 침대 옆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가 커가면서 소망하는 선물의 값이 크게 뛴 게 문제였다. 2005년 크리스마스, K씨 부부는 아이가 원한 자전거 대신 저렴한 장난감을 준비했고 이를 본 아이는 길길이 뛰었다.
딸은 원하던 선물이 없는 것을 보자 "산타 할아버지가 아직 오지 않았다"며 상처받은 동심을 표현했고, 결국 K씨 부부는 딸이 산타의 존재를 오래 믿게 하기 위해 다음날 아침 자전거를 다시 선물하는 촌극을 벌여야 했다. 아이의 생각을 간파하지 못한 준비 부족으로 부모는 이중의 비용을 들여야 했고, 아이는 급기야 산타의 부재를 눈치채고야 말았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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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는 무슨 얼어죽을… 솔로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는 무슨 얼어죽을. 까놓고 얘기해서, 아직 눈에 콩깍지가 붙어 있는 커플들 빼고, 특별할 것 하나 없는 날이다. 비활동성 우울증이 활동성으로 바뀌지나 않으면 다행. 분위기 휩쓸려 애먼 헛돈 쓰지 말고, 조용히 운기조식(運氣調息)하는 법을 연구해보자.
■ 예술영화를 보러 가자
시간 때우려 섣불리 아무 극장이나 찾았다간 커플 무리에 깔려 죽는다. 이날 하루만 아트무비의 마니아가 돼 보자. 영화시장이 아무리 어려워도, '골치 아픈(?)' 영화는 늘 상영 중이다.
'렛미인'은 지독한 고독에 몸을 떠는 뱀파이어와 왕따 소년의 이야기. '해피 고 럭키'에도 독신들만 득실댄다. 장률 감독의 '이리'와 '중경'도 참으로 쓸쓸하다. 예술영화 상영 정보는 아트플러스 시네마네트워크 홈페이지(www.artpluscn.or.kr)에 가득하다.
■ 클래식 게임의 세계로
집 밖에 나가기 겁나는 솔로들. 십중팔구 따뜻한 방에서 온라인 게임의 세계로 빠져들 생각을 하고 있을 게다. 그러나 이런 날, '온라인'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너도나도 청승스러운 대화명으로 바꾸고 '번개'의 기회만 엿보고 있다.
허나 이런 만남은 99% 찝찌레한 기억으로 남는다. 대안은 단순하고 중독성 강한 클래식 게임. 테트리스, 1945, 철권 등등… 포털 사이트 검색 기능을 이용하면 이 게임을 즐기는 법을 터득할 수 있다. 더 이상의 정보는 저작권 사정상 생략한다.
■ 문종성번뇌단(聞種聲煩惱斷) 하고…
캐럴과 팔짱 낀 연인들의 웃음소리가 멸절된 공간에 머물고 싶다면 산사를 추천한다. 조계종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하루이틀 묵어 갈 수 있는 절집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새벽 도량석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흥청대는 도시의 탁한 분위기와 떨어져 있을 수 있다. 그렇게 몸과 마음을 맑게 씻고 나오면, 버거운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없을 것이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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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방콕' 싫으면 스케줄 미리 짜시라!
꼭 로맨틱하고 호사스러운 데이트가 아니라도 좋다. 특별 편성된 TV 프로그램이나 줄줄 암기하며 보내는 외로운 크리스마스만 피했으면…. 그렇다면 무엇보다 앞선 계획과 정보가 필수다. 아래 제시한 세 사람의 소박하지만 알찬 크리스마스 일정에 사전 준비가 필수이듯.
■ 레지던스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직장인 A(32ㆍ여)씨는 작년 크리스마스엔 친구들과 레지던스를 빌려 파티를 열었다. 레지던스는 호텔과 달리 방 안에 취사도구를 갖추고 있어 콘도에 놀러온 것처럼 맘껏 요리를 해먹을 수 있다.
친구들과 직접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고, 크리스마스 패키지로 제공된 와인과 냉장고에 채워진 안주거리로 실속있는 하룻밤을 보냈다. 세금 봉사료 포함해 21만원, 6명이서 나누면 1인당 3만5,000원 꼴이다.
올해도 친구들은 또 파티를 열잔다. 내년엔 다들 남친 하나씩 챙겨서 호텔에서 둘만의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자 했건만,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나 보다. 여자들끼리도 즐겁다지만, 어디 둘만의 로맨틱 파티만 하겠는가. 결국 또 그 친구들과 솔로 탈출을 부르짖으며 우리들만의 파티를 하게 됐다.
크리스마스에 레지던스를 이용하려면 서둘러야 한다. 크리스마스 이브는 벌써 예약이 많이 찼고, 당일은 아직 남아 있다.
■ 연인과 공연을 보기로 했다
6년차 직장인 B(33ㆍ여)씨는 입사 동기와 오랜 연인 사이다. 함께 보낸 크리스마스도 벌써 5년째,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진 탓에 어떤 이벤트에도 이제는 시들하다.
그래서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공연을 보기로 일찌감치 작정했다. 2년 전에도 공연 관람을 계획했지만 서로 예매를 미루다 한바탕 크게 다툰 적이 있어 올해는 A씨가 먼저 나섰다.
김장훈 이승환 이승철 등 소위 크리스마스 '빅3'로 불리는 대중 가수의 콘서트는 소위 '예매 전쟁'이 너무 치열해 올해는 무난하게 뮤지컬 '캣츠'를 보기로 했다. 크리스마스 당일엔 마당놀이 '심청'의 4인 가족용 패키지 티켓을 사서 남자 친구와 그의 부모님과 함께 볼 생각이다.
크리스마스 시즌 공연은 대개 일찍 표가 다 팔리기 때문에 예매가 필수다. 뮤지컬은 크리스마스 공연이 많아 티켓을 구하기가 어렵지는 않지만 좌석 선택이 중요한 만큼 역시 표를 미리 사두는 게 좋다.
예컨대 뮤지컬 '캐츠'처럼 배우들이 객석을 통해 입장하는 공연이라면 통로 쪽 표를 사는 것도 괜찮다. 예매 사이트 티켓파크에서는 조만간 크리스마스 특별 캘린더를 오픈한다. 올해는 경기 침체로 유난히 할인 이벤트를 벌이는 공연이 많으니 한 번 들러 보는 것도 좋겠다.
■ 아이스링크에서, 여객선에서 근사하게
올해 입사한 C(29)씨는 최근에 여자를 소개 받았다. 잘하면 올 겨울은 따뜻하게 보낼 것 같다. 이번 크리스마스가 중요한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다. 만난 지 얼마 안돼 호텔 패키지를 이야기했다간 뺨 맞을지도 모르는 일.
C씨는 호텔은 호텔이지만 룸이 아닌 스케이트장을 떠올렸다. CF에서 많이 봤던 그랜드 하얏트나 워커힐의 야외 아이스링크다. 안개꽃을 흩뿌려 놓은 것 같은 화려한 조명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띄울 것이고, 춥고 미끄럽다는 핑계로 스킨십도 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계산이다. 문제는 C씨의 스케이트 실력이다. 엉덩방아만 찧는 한심한 모습을 보여줘 점수만 깎이면 어떡하나.
호텔 아이스링크는 스케이트를 빌려준다. 그랜드 하얏트 호텔 아이스링크의 크리스마스 이브 패키지는 나흘 전인 20일 오전 현장에서 표를 사야 한다. 쉐라톤 워커힐의 아이스링크는 5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큰 곳이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엔 워낙 손님이 많기 때문에 빈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입장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0
인천 연안부두에선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선셋 크루즈가 뜬다. 배로 인천 앞바다를 돌며 야경을 즐길 수 있고, 불꽃놀이 등 이벤트도 펼쳐진다. '타이타닉'을 흉내내며 은근슬쩍 사랑을 고백해 볼까?
이성원기자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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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즐기기 정보 모음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길 만한 것들을 모았다. 공연장에서, 밤 바다의 배 위에서, 은빛 아이스링크에서 또는 레지던스 호텔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 뮤지컬
● 지킬 앤 하이드 1588-5212
내년 2월 22일까지 LG아트센터. 12월 24일 오후 4시 8시, 25일 오후 2시 6시30분. 연인이 보기에 무난하다. 4만~12만원.
● 캣츠 (02)501-7888
12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 12월 24일 오후 8시, 25일 오후 2시 7시. 한국어 공연. 출연 옥주현 대성 신영숙 김진우씨 등. 4만~12만원.
● 지붕 위의 바이올린 (02)501-7888
21일부터 12월 2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2월 24일 오후 4시 8시, 25일 오후 3시 7시30분. 가슴 뭉클한 부성애. 3만~12만원.
● 형제는 용감했다 (02)738-8289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12월 24일 오후 6시 10시, 25일 오후 2시 6시. 아버지와 아들 세대의 갈등과 화해. 4만~6만원.
●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1544-1555
28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12월 24일 오후 8시, 25일 오후 3시 6시30분. 두 남녀의 5년에 걸친 사랑, 결혼, 이별. 3만5,000~4만5,000원.
● 즐거운 인생 (02)764-7858
21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 12월 24일 오후 5시 8시, 25일 오후 3시 6시. 배우 오만석의 연출 데뷔작. 4만~5만원.
● 오즈의 마법사 (02)399-1772
12월 17~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2월 24, 25일 오후 3시 7시30분. 서울시뮤지컬단이 새로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레퍼토리. 3만~5만원.
● 크리스마스 캐롤 (02)523-0985
12월 20~30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구두쇠 영감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특별한 꿈을 꾸고 에 새 사람이 되다. 하루 2회 공연. 29일 쉼.
■ 연극
● 깃븐 우리 절믄 날 (02)708-5001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12월 24, 25일 오후 4시 7시30분. 일제강점기 소설가 박태원, 시인 이상 등 젊은 예술가의 초상. 2만5000원.
● 마당놀이 심청 (02)747-5161
내년 1월 4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마당놀이 전용극장. 12월 24일 오후 7시30분, 25일 오후 2시. 마당놀이 3인방,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 출연. 2만5,000원.
■ 무용
●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02)580-1300
12월 25~3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2월 25일 오후 7시30분. 지난해 이 공연을 본 관객에게는 티켓 30% 할인. 2만~7만원.
●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070)7124-1737
12월 18~31일 유니버설아트센터. 12월 24, 25일 오후 3시30분 7시30분.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2만~7만원.
●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인형 (031)783-8000
12월 19~2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12월 24일 오후 8시, 25일 오후 3시 8시 2회. 배경을 한국으로 옮긴 창작 번안 발레. 2만~7만원.
■ 콘서트
● 2008 이승철 크리스마스 콘서트 1544-1555
12월 24~27일 잠실실내체육관. 24, 25일 오후 8시. 탁월한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 이승철의 라이브 공연. 5만5,000~12만원
● 이승환 크리스마스 콘서트 1544-1555
12월 24~26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24일 오후 8시30분, 25일 오후 6시. '텅 빈 마음' '크리스마스에는' 등 이승환의 히트곡 총망라. 5만5,000~13만2,000원.
● 김장훈 원맨쇼 '쇼킹의 귀환' 1544-1555
12월 19~24일지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24일 오후 7시45분 11시 2회 공연. 관객과 함께 움직이는 기발한 퍼포먼스 예정. 3만3,000~11만원.
■ 클래식
●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크리스마스 콘서트 (02)548-4480
12월 12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천사처럼 노래하는 소년들. 성가와 캐롤, 세계의 애창곡 등. 2만~10만원.
● 드레스덴 십자가합창단 크리스마스 콘서트
1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소년합창단. 크리스마스 성가곡과 종교음악. 3만~7만원
● 안네 소피 오터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031)783-8000
14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메조소프라노 안네 소피 폰 오터가 스웨덴 성탄음악 등 스칸디나비아 노래를 들려준다. 5만~12만원
● 김남윤과 150인 바이올리니스트 화이트 크리스마스 (02)580-1300
2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귀에 익은 클래식, 영화음악, 팝송, 캐롤 등. 2만~8만원.
● 서울신포니에타 크리스마스 이브 콘서트 (02)732-0990
2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실내악. '호두까기인형' 서곡과 왈츠, 모차르트 '음악의 농담' 등. 1만5,000~5만원.
● 플루트의 크리스마스 (02)586-0945
2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플루트로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음악과 재즈 등. 2만, 3만원.
■ 레지던스 호텔
●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02)2090-8041
홀리데이 패키지. 와인 1병, 2인 조식, 실내 수영장 자쿠지 무료 이용. 거실과 주방 갖춘 1베드룸 25만원.
● 그랜드 스위트 (02)2287-8400
레이디스 패키지. 와인 케이크 초콜릿 등 파티 음식과, 클럽 바발루의 세트 메뉴 제공. 남성 출입 금지. 17만9,000원.
● 까사빌 (02)6220-4000
신촌역, 삼성역, 강남역에 위치. 아침 식사 제공. 방에 따라 17만~36만원.
● 서울 여성 플라자 (02)810-5000
38개 연수실 일반 대여. 24일 예약 가능. 양실(1~16인실) 4만4,000원~22만원, 한실(2~16인실) 4만4,000원~20만9,000원. 취사는 불가능.
■ 아이스링크
● 그랜드 하얏트 (02)799-8112,3
24일 오후 6시~새벽 2시 크리스마스 패키지. 입장료와 스케이트 대여, 스낵 뷔페 포함. 프로포즈 게임, 행운권 추첨, 불꽃놀이 등. 가격 미정(지난해 6만5,000원선). 12월 20일 오전 7시부터 티켓 현장 판매.
● 쉐라톤 워커힐 (02)455-5000
주중 3만2,000원(스케이트 대여료 포함), 주말 4만2,000원. 24일에는 주말 요금 적용. 150석 규모 야외 카페테리아에서 식사 가능.
■ 선셋 크루즈
● 현대마린 1600-0513
24~28일 크리스마스 크루즈. 배를 타고 인천 앞바다를 도는 2시간 30분 코스. 뷔페 식사 포함, 소원풍선 날리기, 선상 불꽃놀이 등. 성인 4만5,000원, 어린이 2만9,000원.
● 현대유람선 (032)882-5555
24, 25일 크리스마스 디너 크루즈. 오후 5, 8시 인천 연안부두를 출발해 2시간가량 인천 앞바다 순회. 뷔페 식사. 선상 공연, 불꽃놀이. 6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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