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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몸값 높은 MC 다바꿔" 연 25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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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몸값 높은 MC 다바꿔" 연 25억 절감

입력
2008.11.2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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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MC 기용으로 제작비 절감

KBS가 내부 MC를 기용하면서 연 25억원의 제작비를 절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KBS는 최근 TV에서 11명, 라디오에서 6명 등 총 17명의 외부 MC를 사퇴시킨 후 KBS 직원으로 교체했다.

KBS 측은 "이번 MC 교체로 TV에서 일주일에 3,655만원, 1년에 19억여 원을 절감하게 됐다. 라디오도 6명을 내부 진행자로 바꾼 데 이어 일주일에 76명에 달하는 외부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48명으로 줄였다. 부족한 인원을 KBS 기자로 대체해 일주일에 1,070만원, 1년에 5억5,640만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KBS는 최근 TV에서 MC로 활약하던 손범수 김영철 박미선 임성훈 왕상한 김학도 이홍렬 정관용 왕영은 강병규 김제동 등을 내부 아나운서로 교체했다. 라디오에서도 정관용 박인규 왕상한 장영란 장익경 오교분 등 DJ들을 내부 진행자로 채웠다.

KBS 측은 "TV와 라디오에서 총 24억 5,70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으로 외부 MC를 기용할 경우 결과를 분석해 일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할 때 과감하게 내부 MC로 교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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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kiss@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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