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6시즌 만에 통산 100호골을 터트렸다. ‘허정무호’의 대들보 박지성(27ㆍ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팀 대승에 힘을 보태며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채비를 마쳤다.
호날두는 16일 새벽(한국시간) 올드트래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08~09 EPL 12라운드 스토크시티와 홈경기에서 2골1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전반 3분 카를로스 테베스가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03~04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6시즌 만에 기록한 100호골.
호날두는 전반 종료 직전 마이클 캐릭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은 데 이어 4-0으로 앞선 후반 44분 아크 정면에서 정확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대승에 방점까지 찍었다. 지난 7월 발목 수술 여파를 딛고 리그 9경기 만에 8골3도움이다.
박지성도 비록 시즌 2호골이 불발됐으나 후반 17분 대니 웰벡과 교체될 때까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아쉬운 장면도 많았다. 전반 6분과 13분 잇단 슈팅은 상대 수비의 육탄방어에 막혔고, 23분엔 정확한 크로스로 마이클 캐릭의 헤딩슛을 만들어냈지만 공이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특히 전반 42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살짝 넘긴 게 아쉬웠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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