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덕아웃 스토리] 부상 박석민 '농구장 어슬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덕아웃 스토리] 부상 박석민 '농구장 어슬렁'

입력
2008.11.17 00:08
0 0

[스포츠한국]

"쉴 때는 쉬어야죠.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쉬겠어요."

적당히 살이 붙은 것 같은 얼굴에 편안하기 그지 없는 트레이닝복 차림. '엽기 사자' 박석민(23ㆍ삼성)의 모습에서는 비시즌 망중한의 여유가 그대로 묻어난다. 요즈음 프로농구 관람에 흠뻑 빠져버린 박석민은 대구 오리온스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대구실내체육관을 찾으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박석민은 "빠르게 진행되는 농구가 진짜 재미있습니다"라며 함박웃음을 짓는 박석민. 그는 요즈음 경산볼파크에서 4일 훈련, 1일 휴식의 가벼운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갈비뼈 부상 동지'인 대선배 김재걸(36)과 함께 500m 거리인 경산구장 주위를 매일 7바퀴씩 천천히 뛰는 것으로 훈련을 대신하고 있다.

박석민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전경기에 출전한데다 포스트시즌까지 뛰어 여느 해보다 휴식이 절실한 상황이다. 더구나 포스트시즌 도중 시작된 갈비뼈 통증이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은 충분한 휴식으로 몸상태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박석민은 "야구 선수가 요즘 아니면 언제 쉬겠습니까. 갈비뼈도 아직 아프고 해서 일단은 푹 쉴려고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박석민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와 고민이 시작됐다. 가뜩이나 통통한 얼굴에 살이 더 붙은 모습을 본 선동열 삼성 감독이 "휴식기 동안 체중 2kg, 체지방 2%가 늘 때마다 벌금 100만원을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

"저 키에 체중 100kg이 말이 됩니까"라는 감독의 가시 돋친 한마디를 애써 외면하고 돌아서는 박석민의 얼굴에는 벌써부터 근심이 한 가득이다.

대구=허재원 기자 hooah@sportshankook.co.kr

회춘하신 이사님~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