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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포브스지 "그들의 성공은 위기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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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포브스지 "그들의 성공은 위기에서 출발했다"

입력
2008.11.1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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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200년 동안 경제 불황을 딛고 일어선 미국 기업인 10명을 뽑아 최근호에 실었다.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의 휴 헤프너 회장, GM 창업주 윌리엄 듀런트, 위성 라디오방송사 시리우스의 로버트 브리스크맨, 보험회사인 AIG의 창업주 코르넬리우스 스타 등이 주인공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들이 일으킨 기업의 상당수는 현재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천문학적인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보험회사 AIG는 과거 초창기 때에는 불황 국면을 적극 공략한 전략으로 성공신화를 시작했다. 1차 대전 후 미국 경제가 심각한 불황에 빠진 1919년 캘리포니아와 상하이에서 자동차보험 영업사원을 하던 코르넬리우스 밴더르 스타는'민심이 불안할 때가 보험가입의 적기'라고 판단, 생명보험회사 AIG를 차려 결국 미국 최대의 보험사로 키워냈다.

최근 부도설이 나도는 미국 최대 자동차기업 GM 창업주 윌리엄 듀런트의 성공신화도 금융위기에서 출발했다. 고교를 중퇴한 듀런트는 자동차 기업 뷰익에서 일을 배우던 중 1907년 금융기관의 잇따른 부도와 주가폭락 사태가 발생하자 자동차 제작소인 올스모빌을 인수한 뒤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 자동차 제국 GM을 건설했다.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는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날 무렵 불황이 늪에 빠져 있던 잡지 에스콰이어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러나 에스콰이어가 5달러의 연봉 인상을 거부하자 회사를 떠났다. 그는 전 재산을 저당 잡히고 여성 누드 사진 등을 담은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 창간에 매달렸고 이후 플레이보이는 TV, 캘린더 등으로 사업을 넓혀 성인 전문 미디어그룹으로 변신했다.

박관규 기자 qoo7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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