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려야죠."
지난 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관절수술을 받은 환자와 가족, 지역 주민 등 8,000여명이 초청돼 무료 '사랑의 콘서트'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 때 환자였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퍼포먼스 공연. 인공무릎관절 수술을 받았던 이들은 건강한 생활을 춤으로 보여주는 '지팡이던져 버리기' 와 '부채춤' 공연 등이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음악회는 관절전문병원인 인천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이 인공무릎관절수술 등 치료를 받았던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격려 및 위로를 하기 위해 무료로 마련한 것이다.
코메디언 이용식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인가트로수 가수 주현미, 유지나씨 등이 대거 출연해 환자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수찬 원장은 "한번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평생동안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며 "치료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에게 사랑받는 병원이 최고의 병원"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2001년 3억원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형편이 어려운 초ㆍ중ㆍ고생 수십명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 중 형편이 어려운 독거 노인 등에게 사랑의 쌀을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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