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아(www.wikipedia.org)에서의 지식은 오픈된 대화를 통해 사실과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세계적인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창설한 지미 웨일스(42)가 생각하는 지식은 정보 공유에 바탕을 둔 투명성의 산물이다.
지미 웨일스는 4일 국내 인터넷 포털 다음(Daum)의 백과사전 콘텐츠를 위키피디아에 제공하는 기증식에 참석, "위키피디아에서의 지식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서 해당 내용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위키피디아는 네티즌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다국어판 인터넷 백과사전으로, 배타적인 저작권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사용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2001년부터 서비스된 위키백과는 2008년 4월 현재 영어판 200만여 개, 한국어판 7만여 개를 비롯해 모두 1,000만개 이상의 글이 수록돼 있다. 사이트 방문자 순위는 세계 5위로 월간 2억4,000만 명이 찾고 있다.
지미 웨일스는 최고경영자(CEO)가 가져야 할 핵심 역량에도 '정보 공유'를 우선 순위에 올려 놓았다. 그는 "CEO가 갖춰야 할 리더십에서 중요한 것은 내부 조직원들에게 영감을 주고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상황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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