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속으로 사라진 유라시아 유목민들
초원의 전사들 / 에릭 힐딩거 지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유라시아 유목민을 재조명한다. 로마제국을 패퇴시킨 파르티아족, 십자군에게 승리한 오스만 투르크족 등 대초원에 살던 유목민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마술 등 유목민들의 전술, 이들의 발길을 따라 동양에서 서양으로 전해진 문명과 문화도 함께 소개한다. 채만식 옮김. 일조각ㆍ328쪽ㆍ1만8,000원.
■ 18세기 유럽 콘서트홀의 모습은 어땠을까
교향곡은 어떻게 클래식의 황제가 되었는가 / 최은규 지음
교향악이 종교음악과 지배층의 대표적 오락이던 실내악, 오페라를 누르고 클래식의 정점에 오르게 된 과정을 소개한다. 지금의 엄숙함과는 거리가 멀었던 18세기 콘서트홀의 모습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저자는 음악의 ‘벽 허물기’를 실천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마티ㆍ245쪽ㆍ1만5,000원.
■평범한 민중의 눈에 비친 문화대혁명
문화대혁명, 또 다른 기억/ 천이난 지음
노동자의 신분으로 '조반(造反ㆍ혁명적) 운동'에 참가하면서 직접 경험한 일을 생생히 회고한다. 지도층의 담론 차원이 아니라 평범한 민중의 눈에 비친 문화혁명의 모습이다. 피꿇는 시절을 바쳤지만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한 잃어버린 세대들의 기억을 담았다. 그린비ㆍ840쪽ㆍ2만9,000원.
■ 퇴계부터 추사까지… 조선 선비들의 삶
선비의 탄생/ 김권섭 지음
퇴계 이황부터 추사 김정희까지, 조선을 움직인 대선비들의 뜨거운 삶 속으로 뛰어든다. 인간관계 속에서 담금질되는 과정, 한 명의 남자로 겪은 삶의 여정, 그리고 이들을 후원하고 사랑한 사람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끈끈한 신뢰가 삶을 온전하게 채운다’는 그들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다산초당ㆍ480쪽ㆍ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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