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최고의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영화 '맨 인 블랙' '나쁜 녀석들'의 주연을 맡았던 톱 스타 윌 스미스가 박찬욱 감독의 '올드 보이'를 리메이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7일 '올드 보이' 리메이크작을 만들 기회를 노려온 스필버그 감독이 최근 윌 스미스와 만나 리메이크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윌 스미스가 최민식이 연기했던 오대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며, 스필버그 감독은 현재 시나리오 작가를 물색 중으로 배급은 유니버설사가 맡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에서 2003년 개봉한 '올드 보이'는 2004년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해외 영화사들이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고, 그 해 유니버설사가 리메이크 판권을 사들여 일찌감치 할리우드 판이 기대됐다.
하지만 작업이 연기되고 맨데이트픽쳐스로 판권이 넘어가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버라이어티 지는 스필버그 감독의 드림웍스가 현재 판권을 확보하기 위해 작업중이라고 보도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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