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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재·박주영, 李갈더니… 朴터졌다 '부활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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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재·박주영, 李갈더니… 朴터졌다 '부활 합창'

입력
2008.11.1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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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여 만의 대표팀 복귀, 그리고 8경기 침묵을 깬 프랑스 리그 2호골.

그야말로 화려한 컴백이다. '축구천재' 박주영(23ㆍAS모나코)이 리그 2호골을 터트리며 '허정무호' 복귀를 자축했다. '거미손' 이운재(35ㆍ수원)도 징계의 족쇄를 풀고 든든한 대표팀 맏형으로 돌아왔다.

박주영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르 아브르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후반 6분 세 번째 골을 터트려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스 무대 데뷔전이던 9월14일 로리앙전 이후 50일 만이자 8경기(컵대회 포함) 만에 수확한 2호골이었다. 골뿐만 아니라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 로부터 양팀 최고 평점인 7점을 받을 정도로 인상적인 플레이였다.

박주영은 오는 20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 원정경기를 위해 이날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22일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북한전 이후 4개월여 만의 복귀다.

'허정무호' 출범 이후 중앙 붙박이였던 박주영은 정작 최종예선에서 부름을 받지 못했다. 3차 예선에서 필드골 없이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넣었을 뿐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K리그에서의 부진을 떨치고 프랑스리그에서 새로이 비상하고 있는 박주영이 대표팀의 공격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지난해 아시안컵 음주파문으로 대표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며 '속죄의 눈물'을 흘렸던 이운재도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게다가 이날 아들을 새로 얻으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2002년 한ㆍ일월드컵의 4강신화의 주역인 이운재는 두 말이 필요없는 현역 최고의 '거미손'이다. 이운재는 컵대회 11경기에서 3실점의 눈부신 선방으로 소속팀 수원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고, 정규리그에서도 수원을 1위에 올려 놓으며 자신의 진가를 재확인시켰다. 특히 컵대회 4강 포항전에서 귀신 같은 선방으로 승부차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은 계속해서 출전 경기들을 지켜봤는데 현재 소속팀 경기와 리그에 많이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운재는 K리그에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골키퍼라는 특수한 포지션상 선배의 입장에서 후배에게 전수해줄 노하우가 많을 것"이라고 신뢰감을 표했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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