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오가사와라)-R(라미레스)포'를 앞세운 요미우리가 통산 21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에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센트럴리그 우승팀 요미우리는 4일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스즈키 다카히로(2회 3점), 알렉스 라미레스(6회 1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8회 1점)의 홈런포로 퍼시픽리그 우승팀 세이부를 6-4로 꺾었다.
앞선 1, 2차전과 마찬가지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32)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의 안타는 일본시리즈 개인 첫 안타였다.
1차전 패배 후 2연승을 거둔 요미우리는 남은 4경기에서 2승만 더하면 2002년 이후 6년 만, 통산 21번째 일본시리즈 패권을 차지한다. 요미우리는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02년 일본시리즈에서 세이부에 4승 무패 완승을 거두고 팀 통산 20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OR포'의 승리방정식은 일본시리즈라고 예외가 아니었다. 올 정규시즌에서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스가 동시에 홈런을 친 15경기에서 요미우리는 15승 무패를 기록했다.
5-0으로 여유 있게 앞서가던 요미우리는 6회 4실점하며 쫓겼으나 8회 오가사와라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4차전은 5일 오후 6시15분 세이부돔에서 열린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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