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휘발유 가격이 원유가를 밑도는 비정상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휘발유(옥탄가92 기준)가격이 배럴당 52.76달러로 마감, 같은 날 두바이유(배럴당 53.81달러)보다 1.05달러 낮았다. 휘발유 가격은 2005년 5월 25일 배럴당 52.75달러를 기록한 이후 3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두바이유도 작년 1월 31일(53.16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제 가격에 연동해 결정되는 국내 휘발유 값은 1년 전 수준으로 복귀하는데 그쳤다.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8일 휘발유 전국 평균값은 ℓ당 1,567.30원이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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