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생 구직자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취업에서 더 많은 어려움을 겪기는 하지만 결코 의기소침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지방대 출신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남들보다 쉽게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도 있다.
학교 주최의 해외인턴쉽이나 봉사활동,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개별적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오는 것보다 비용도 적게 들고 휴학 기간을 둘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연고지역 기업체의 채용정보 체크는 필수다. 대기업의 경우 상당수 계열사들이 지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연고지에 자리잡고 있는 대학의 우수인재를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 홈페이지와 교내 취업 정보실을 활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학 취업박람회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박람회에는 주로 연고지에 자리잡은 기업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 기업들의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산학협동 기업을 공략하는 것도 유용하다. 최근 기업들마다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 지방대와 산학협동교류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산학협동이 이뤄지는 대학은 관련 기업에서 해당 대학 출신자를 채용하는 사례가 흔하기 때문에 지방대생들이 충분히 공략 할 만 하다.
적극성과 자신감으로 무장하는 것도 중요하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설문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응답자의 90%가 구직활동을 하는데 있어 지방대생 콤플렉스가 있다고 응답했다. 지방대생이라는 콤플렉스로 적극성과 자신감이 결여되지 않도록 자신을 무장할 필요가 있다. 좋은 학점과 경력이 있더라도 자신감 없이는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연말을 앞두고 주요 기업들의 지방 근무자 채용공고도 잇따르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 부문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대졸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며, 해당분야 경력 2년 이상으로 제주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빙그레(www.bing.co.kr)도 11일까지 하반기 대졸 공채를 실시한다. 모집부문은 관리, 연구, 생산, 영업으로 4년제 대졸 이상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이면 지원 가능하다. 근무지는 경기도 광주, 남양주 등으로 해당분야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한화(www.hanwha.co.kr)는 17일까지 생산지원 부문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대졸 이상 해당분야 3년 이상 경력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으며 기계공학 전공자여야 한다. 근무지는 대전.
LG생명과학(www.lgls.co.kr)은 영업을 담당할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재학생으로 2009년 8월 및 2010년 2월 졸업예정이면 된다. 연령 및 전공분야는 무관하다. 근무지는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등으로 인근지역 거주자 중심으로 선발한다.
LIG손해보험(www.lig.co.kr)은 17일까지 전 부문에서 동계 대졸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대졸 이상 또는 내년 8월 졸업예정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전학년 평균 B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해당분야 자격증 소지자와 공인어학점수 소지자, 지방 연고자 중 해당지역에서 근무 가능자를 우대한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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