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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미국/ 외교 안보 '드림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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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미국/ 외교 안보 '드림팀' 뜬다

입력
2008.11.1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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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차기 민주당 행정부의 외교 안보 전략을 좌우할 것인가.

한국 정부가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주목하는 대목 중 하나가 차기 행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이다. 주로 1990년대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시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에서 일했던 인사들과 오바마 대선 캠프의 개국공신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가장 주목 받는 인물은 부통령으로 당선된 조지프 바이든 상원 외교위원장. 바이든 당선자는 외교문제 전문가로, 외교 부통령 역할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는 한미관계에 정통한 지한(知韓)파이면서 북핵 협상론자여서 대북 강경론자가 득세한 한국 외교라인과 어떤 관계를 연출할지 관심이다.

오바마 당선자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는 캠프에서 국방 분야를 총괄했던 리처드 댄지그 전 해군성 장관, 캠프 외교안보 분야 선임보좌관이었던 수전 라이스 전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댄지그 전 장관은 클린턴 행정부에서 일했고, 라이스 전 차관보는 44세의 여성이다. 클린턴 시절 백악관 법률 고문을 지내고 대선 캠프 외교안보 자문그룹에서 활약했던 그레고리 크레이그, 역시 클린턴 대통령 때 국가안보 부(副)보좌관을 역임한 짐 슈타인버그도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거론된다.

국무장관에는 민주당 대선후보 출신 존 케리 상원의원, 공화당 출신인 척 헤이글, 리차드 루거 상원의원과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 리처드 홀부르크 전 유엔대사가 거명된다.

국방장관에는 헤이글 의원, 댄지그 전 해군장관과 함께 부시 행정부의 로버트 게이츠 현 국방장관 유임설도 나돈다. 이라크 철군 계획 작성자인 잭 리드 상원의원도 국방장관 임명 가능성이 있다.

한국 등 동아시아를 담당할 인사들도 관심이다. 대선 캠프에서 외교안보정책을 총괄 조정했던 앤서니 레이크 전 국가안보보좌관 아래에서 동아시아 지역을 담당했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장 출신 제프 베이더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주목 받는다. 그는 중국팀장도 겸임하고 있다. 일본팀장은 마이클 시퍼 스탠리재단 연구원이 맡고 있다.

한반도정책팀장은 바이든 부통령 당선자의 보좌관을 지낸 프랭크 자누지가 맡았다. 그는 북한도 여러 번 다녀왔고 한국 내에도 지인이 많다. 바이든 부통령의 외교보좌관 혹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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