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에 연속 결장한 박지성(27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브리튼 전쟁'에서 골 사냥에 도전한다.
EPL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6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셀틱을 상대로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E조 4차전 경기를 치른다.
영국이라는 울타리 속에 있지만 역사적으로 강한 경쟁 의식을 지니고 있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리그 챔피언간의 격돌이어서 현지에서는 '브리튼 전쟁'이라고 부르는 라이벌전이다. 한국팬들에게는 박지성과 나카무라 ??스케(30ㆍ셀틱)가 벌일 '작은 한일전' 성사 여부가 관심의 초점이다.
박지성과 나카무라는 '세계 축구의 최고봉'이라는 유럽 무대에서 한국과 일본 축구의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다. 보기 드물게 아시아 출신으로 유럽 무대에서 성공을 구가하고 있는 이들이기도 하다.
박지성은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골을 넣은 아시아 선수로 기록됐고, 나카무라는 박지성에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골을 넣은 두 번째 아시아 선수가 됐다.
박지성은 최근 2경기에 연속 결장했고 나카무라도 맨유전을 겨냥해 2일 하트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며 휴식을 취해 맞대결 성사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두 사람의 맞대결에서 누가 웃을 지 주목된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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