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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축구대표, 일본 완파… 4회 연속 월드컵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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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축구대표, 일본 완파… 4회 연속 월드컵행

입력
2008.11.1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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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현호’가 일본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치며 4회 연속 청소년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축구대표팀(19세 이하)은 8일 밤(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 프린스 모하메드 빈파하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8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 8강전에서 일본을 3-0으로 완파, 2006년 인도대회 준결승전 승부차기 패배(2-2ㆍPK 2-3)를 설욕했다.

청소년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2003년 아랍에미리트연합을 시작으로 4회 연속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고 2006년 1월 카타르 국제청소년축구대회부터 시작된 일본전 4연패(승부차기 2패 포함) 사슬도 끊었다. 반면 일본은 8회 연속 본선 진출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동섭(시미즈)과 조영철(요코하마 FC)을 앞세워 일본 공략에 나선 ‘조동현호’는 전반 초반부터 맹공을 펼친 끝에 전반 21분 조영철의 크로스를 유지노(전남)가 마무리,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이후 일방적인 공세 속에서도 수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며 박빙의 리드를 이어갔지만 후반 39분 조영철이 통렬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인저리타임때 최정한(연세대)이 오른발 중거리포로 세 번째 골을 뽑아내 대승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중국을 승부차기 접전 끝에 꺾은 우즈베키스탄과 11일 오후 10시5분 같은 장소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김용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청소년대표팀(17세 이하)은 9일 낮 뉴질랜드 해밀턴에서 열린 청소년월드컵 8강전에서 미국에 2-4로 패배,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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