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는 LG배 삼성화재배 정관장배 농심배 등 굵직한 세계 대회가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이창호와 이세돌 '투 톱'의 선전 여부가 특히 관심을 모은다.
◇LG배 = 먼저 3일과 5일 제주도에서 LG배 8강전과 4강전이 열린다. 한국 선수 4명, 중국과 일본이 각각 두 명씩 출전하는데 8강전에서는 이창호 - 야마시타 게이고, 이세돌 - 고노린, 박영훈 - 창하오, 김형우 -구리가 대결한다. 4강전 대진은 8강전이 끝난 후 다시 추첨한다.
◇정관장배 = 12일부터 15일까지 베이징에서는 정관장배 1차전이 벌어진다. '정관장 스타' 이민진을 비롯, 박지은 김혜민 이하진 이다혜가 출전해 한국의 3연패를 노린다. 예선전을 거쳤는데도 이슬아가 이다혜로 바뀌었을 뿐 나머지 네 명은 작년과 같은 얼굴이다.
◇삼성화재배 = 18, 19일에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8강전이 열린다. 한국은 이창호와 이세돌이 출전하고 중국 선수 5명, 일본 한 명이 올라왔지만 이창호와 이세돌이 서로 맞붙게 대진표가 짜여 있어 한국 선수가 4강에 한 명밖에 올라가지 못하므로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이다.
◇농심배 = 24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농심배 2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중국은 선수 다섯 명이 모두 건재한데 반해 한국은 윤준상 허영호가 탈락, 이창호 이세돌 강동윤 세 명 밖에 남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4연승을 거둔 중국의 신예 퉈지아시의 질주가 어디까지 계속될 지 관심을 모은다.
박영철 객원 기자 indra036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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