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으로 '득점 기계'의 부활을 알렸다.
호날두는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08~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4분과 30분 잇달아 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2008 유럽축구선수권(이하 유로 2008)에서 당한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늦게 시작했던 호날두는 이날 2008~09 시즌 들어 처음으로 '멀티 골'을 기록하며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음을 알렸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 앞서 국제선수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 기쁨을 더했다.
호날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30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08년 올해의 선수'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2007~08 시즌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컵과 득점왕을 석권한 호날두는 다비드 비야(발렌시아) 등 유로 2008 정상에 오른 스페인 대표팀 주축들과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지성은 웨스트햄전 교체 출전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프랑스 리그 1의 박주영(23ㆍAS 모나코)은 낭시와의 정규리그 11라운드 홈경기(3-1)에 풀타임 출전했지만 골 기근을 해갈하지는 못했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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