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인천대의 경제특구인 송도캠퍼스(45만㎡) 공사 중단이 길어지면서 내년 이전 및 개교가 힘들 전망이다.
허명재 인천대 대학건설본부장은 3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 개월째 중단된 송도캠퍼스 공사가 지금 당장 재개돼도 내년 9월에나 대학을 이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허 본부장은 "그러나 민간건설컨소시엄은 인천시가 지난 14일 총 공사비를 800억원 늘려 3,207억원으로 조정했음에도 공사 재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혀 송도캠퍼스의 내년 9월 개교도 차질을 이 우려되고 있다.
그는 이어 "송도캠퍼스에 대한 시의 계획인 내년 3월 부분 이전ㆍ개교는 대학 특성상 불가능하며 이를 고려하고 있지도 않다"라고 덧붙였다.
SK건설 컨소시엄은 당초 2,407억원에 송도캠퍼스 공사를 맡았지만 대학측의 요구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크게 늘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해 지난 6월 이후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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