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위원이 3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폐막한 세계전기통신표준화 총회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요금정책 연구반(SG3) 의장으로, 이재섭 ETRI 초빙 연구원이 차세대통신망 연구반(SG13) 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또 강성철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 기준연구과장을 비롯해 7명의 한국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7개 연구반 부의장으로 뽑혔다.
이로써 한국은 총 10개 연구반 가운데 9개 연구반에서 의장 및 부의장을 맡아 세계 IT 기술 표준을 주도하게 됐다.
4년마다 열리는 세계전기통신표준화 총회는 ITU의 전기통신 표준화를 총괄하는 최고 의결기구여서 통신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새로 선출된 의장단은 4년 동안 국제 IT 표준을 정하는 ITU 연구반들을 이끌게 된다.
의장단 경선에는 100여개국 전문가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한국이 1954년 ITU에 가입한 이래 가장 많은 의장단을 배출, 국제 IT 분야에서 국가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됐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