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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최대 10억弗 흑자 전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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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최대 10억弗 흑자 전환할 듯

입력
2008.10.3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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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잇단 적자로 환율과 외화 유동성에 악영향을 끼쳐온 경상수지가 10월에는 5억~10억달러 안팎의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9일 "이달 들어 25일까지 여행수지는 3억5,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는데, 이는 작년 10월 11억8,000만달러 적자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라며 "무역수지도 10억달러 안팎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돼 이런 점을 감안하면 10월 경상수지는 5억~10억달러 흑자가 거의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업체의 선박대금과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11월과 12월에는 경상수지 흑자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4분기에는 경상수지 흑자가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 들어 경상수지는 8월 47억1,000만달러 적자를 포함, 1~8월 125억9,000만달러의 누적 적자를 기록,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경제를 위험하게 보는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 국내ㆍ외 투자자들이 경상수지의 흑자 전환 여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경상수지 흑자는 해외에서의 달러 차입을 수월하게 만들어 국내 달러유동성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는 등 최근의 경제문제를 풀어가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성태 한은 총재는 "10월 이후 경상수지가 매달 흑자로 돌아서 연간 적자 규모는 110억달러 정도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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