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해 3분기에 매출 2조8,996억원, 영업이익 5,041억원, 순이익 3,33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 5.4% 줄어든 부진한 실적이다. SK텔레콤 측은 "신규 가입자가 감소한데다 할인 요금제 가입자가 늘었고, 3세대 이동통신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케팅 비용 또한 휴대폰 할부요금제, 의무약정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7,277억원을 사용했다. 특히 무선인터넷 매출은 올해 초 문자메시지 요금을 33% 내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줄어든 6,190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9월 말 현재 누적 가입자는 2,287만여명.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4만2,393원으로 전분기보다 2% 줄었다. 이규빈 SK텔레콤 재무지원실장은 "할인형 요금제 가입자가 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며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 장기적으로 효율적인 경영 성과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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