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의 거인 하승진(23ㆍ전주 KCC)이 국내 데뷔전을 성공리에 치렀다.
하승진은 24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09시즌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부산 KTF와의 시범경기에서 스타팅 멤버로 코트를 밟아 국내 팬들에게 거인의 등장을 알렸다. 하승진은 18분53초 동안 코트에 나서 13점 8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공할 위력을 마음껏 떨쳤다.
하승진은 경기 시작 36초 만에 손쉬운 골밑슛으로 첫 득점을 올린 데 이어 2분11초에는 상대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2개를 모두 적중시켰다. 2쿼터 초반에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슛과 호쾌한 투핸드 덩크슛을 연달아 작렬하며 올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하승진과 서장훈(207㎝), 브라이언 하퍼(203㎝) 등 2m대 장신들로 골밑을 완전히 장악한 KCC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4-30으로 KTF를 압도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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