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두산 김경문 감독이 23일 정재훈을 내년 풀타임 선발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정)재훈이가 플레이오프에서 중간계투로 더없이 잘해주고 있다”면서 “컨트롤이 좋고 경기를 이끌어 가는 능력이 있다. 내년엔 무조건 선발”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냈다. 올시즌까지 4년 동안 111세이브를 올린 두산의 간판 마무리 정재훈은 이번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7과3분의1이닝 동안 4실점하며 2승을 따냈다.
○…삼성 타자들이 구단에서 값진 선물을 받았다. 삼성 프런트는 경기를 앞둔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타자 전원에게 배팅장갑을 선물했다. 장갑 케이스에는 프런트들이 자필로 “타격감 상승 아이템”이라고 적어 넣으며 활약을 기원했다.
○…삼성이 6차전 선발을 대폭 교체했다. 두산의 왼손 선발 이혜천에게 약했던 양준혁을 제외하고 플레이오프 들어 부진한 톱타자 박한이를 9번으로 내렸다. 대신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신명철과 김재걸을 각각 1, 2번으로 기용했다. 양준혁 대신 박석민이 지명대타로, 채태인이 선발 1루수로 기용됐다. 선 감독은 “무조건 요즘 잘 맞는 선수들을 앞쪽으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삼성-두산의 플레이오프 6차전이 열린 이날 잠실구장 3루측 스탠드에는 선동열 삼성 감독의 열성팬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삼성의 썬”이라는 문구를 유니폼에 새긴 26세의 여성팬은 결국 선 감독의 자필 사인을 얻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선 감독은 “이런 팬은 처음이다. 정성이 고마워서라도 사인을 해줘야겠다”라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깜짝 발탁’된 두산 3년차 좌완 원용묵이 24일 팀에 합류한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피닉스 교육리그에 참가 중이던 원용묵은 지난 20일 요미우리 1군과의 연습경기에서 이승엽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김)현수 배트랑 똑같은 걸로 주세요.” 두산 1루수 오재원이 야구용품 제조업체인 맥스사에 대량 주문한 배트를 고르다가 관계자에게 이같이 요청했다. 좌익수 김현수는 지난 21일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서 맥스사 배트로 1점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플레이오프 특별취재반
최경호기자 squeeze@sportshankook.co.kr 허재원기자 hooah@sportshankook.co.kr 양준호기자 pires@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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