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야외음악당이 '숲속의 무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98억6,000만원을 들여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야외공연장 8,513㎡의 리모델링 공사를 내년 4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새로 꾸며지는 음악당은 무대 앞에 잔디가 깔리고, 자연석으로 8,000석 규모의 계단형 좌석이 배치돼 시민들이 공연과 피크닉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클래식 대중음악 뮤지컬 국악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야외음악당 완공 기념으로 내년 5월 3~5일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향과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야외음악당은 매년 6월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피크닉 콘서트가 열리는 야외공연장 '발트뷔네'를 본뜬 것"이라며 "음악당이 들어서면 문화향유 기회가 적었던 동부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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