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의 노략질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 해경이 목숨을 잃은 지 한 달이 채 안 됐지만, 서해상에서 중국 어부들은 여전히 대한민국 해경을 향해 망설임 없이 쇠파이프를 내리친다. 일반 국민에게 제대로 공개된 적이 없는 이들의 '해적질'과 폭력의 실상은 공포스러운 전쟁, 그 자체다.
SBS '뉴스추적'은 22일 밤 11시 5분 한계점을 넘어버린 중국 어선들의 폭력과 주권침해 현장을 생생하게 취재한다. 중국 어선들의 해적질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 해답도 함께 모색한다.
중국 불법 어업의 대명사격인 무허가 쌍끌이 어선들이 지난 16일 휴어기를 마치고 조업을 시작했다. 벌건 대낮에 우리 바다에 출몰할 정도로 대담해진 이 어선들은 단속에 나선 해경에게 여지없이 각목을 휘둘렀다.
같은 날 인천 태안 제주에서도 불법 어선과 해경의 한바탕 전투가 벌어졌다. 붙잡힌 중국 어부들은 하던 대로 고기를 따라왔을 뿐이라며 격앙된 한국 상황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취재진이 중국 룽왕탕항에서 만난 한 선장은 한국이 집중 단속을 하든 말든 한국 바다로 가겠다고 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조기, 갈치를 잡아 한국에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유없이 매 맞고 돈을 빼앗기는 우리 어민도 속출하고 있다. 자기 바다인 양 수십 척씩 떼로 몰려다니는 중국 어선에게 그물 찢기고, 고기 빼앗기는 일이 다반사다.
고구려와 발해를 자기 역사로 편입시키고 이어도를 자기 영토라고 주장하는 중국. 서해 바다에서 벌어지는 해적질, 이 심각한 주권 침해는 사실상 중국 정부의 방치 속에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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