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주성영 "100억대 DJ 비자금 증거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주성영 "100억대 DJ 비자금 증거있다"

입력
2008.10.21 00:12
0 0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일부로 추정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의 사본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주성영(한나라당) 의원은 20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대검 국정감사에서 "2006년 3월초 퇴직한 검찰 관계자로부터 DJ 비자금의 일부로 추정되는 100억원 짜리 CD 사본 1부와 중소기업은행 영업부 명의의 발행사실확인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현장에서 2006년 2월 8일 발행돼 그 해 5월 12일 만기가 도래한 CD 사본과 발행사실확인서를 공개했다.

주 의원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라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준하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DJ 측은 강력히 반발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정치인도 책임 있는 발언을 해야 되고 면책특권을 활용한 '아니면 말고'식 폭로는 지양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검찰이 그런 자료를 확보했으면 수사를 해야지 (국회)의원에게 전달하는 게 옳은 일이냐. 이는 피의사실 공표며 검찰의 직무유기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최경환 김대중 전 대통령 공보 비서관은 "확인되지도 않은 정체불명의 CD를 갖고 전 대통령을 음해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최 비서관은 이어 "모 언론에서 DJ 비자금 3,000억원설을 보도했다가 사과문을 실은 적도 있다"며 "보도했던 두 언론인이 공기업과 청와대 비서실로 갔는데 (주성영 의원도) 그걸 바라는 건가"라고 말했다.

임채진 검찰총장도 "내가 있는 동안 그런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