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5년차 권명호(24ㆍ삼화저축은행)가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았다.
권명호는 17일 경기 여주의 솔모로골프장(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메리츠솔모로오픈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첫날 정재훈(31ㆍ동아회원권)과 공동 선두를 달린 뒤 2라운드에서 2위 한성만(34)에 3타를 앞선 권명호는 2003년 프로 입문 후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권명호는 1번홀(파3)에서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한 뒤 16번(파5)과 17번(파4)홀 연속 버디를 보태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권명호는 “작년 이 대회에서도 2라운드까지 선두였다가 무너져서 9위로 끝났다. 올해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플레이하고 있다”며 “자주 오지 않는 기회이니 만큼 최선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개 때문에 이틀 연속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한성만이 2위, 이부영(44)과 김형태(31ㆍ테일러메이드)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3위를 달렸다.
정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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