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망내할인 상품인 'T끼리 T내는 요금'(이하 'T끼리 요금')이 출시 1년 만에 1,500여 억원의 요금절감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T끼리 요금(2007년10월 17일 도입)은 고객이 선택한 요금제 외에 월정액 2,500원으로 SK텔레콤 가입자 간 음성 및 영상통화료를 반값으로 할인해주는 망내할인 상품이다.
1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년간 T끼리 요금에 가입한 고객은 총 246만명으로 1인당 평균 6,300원을 할인 받았다. 이 요금제를 이용한 가입자 통화량의 59%는 망내 통화였으며 대부분 대리점과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했다.
또한 T끼리 요금 가입자는 다른 요금제 가입자에 비해 해지율이 낮아, 당초 기대했던 고객유지 효과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올해 1~9월 해지율을 분석한 결과, T끼리 요금 고객의 해지율이 미가입 고객보다 25% 가량 낮았다.
SK텔레콤은 올해 3월부터 장기고객을 위한 추가 망내할인 상품인 'T끼리 플러스'와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한 '온가족 할인', 대학생들의 통신비 절감을 위한 'T끼리 전교생 할인' 요금제를 차례로 선보였으며, 이달 20일에는 중고생들을 위한 '팅끼리 전교생할인' 요금제를 출시해 가입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의 망내할인 가입고객(2008년 9월 기준)은 SK텔레콤 451만명('T끼리 온가족' 등 망내할인 확대상품 포함)을 포함해 총 573만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2.6%가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망내할인 상품은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출시한 요금제로, 이를 통해 고객의 실질적인 통신비 절감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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