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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애호가 두근두근 대작들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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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애호가 두근두근 대작들 몰려온다

입력
2008.10.1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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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애호가들을 설레게 할 대형 신작 게임들이 9~12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도쿄 게임쇼2008'에서 대거 공개됐다. 세계 3대 게임전시회의 하나로 꼽히는 도쿄게임쇼는 '엑스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PS)3', '위' 등 가정용 게임기 및 관련 게임들을 매년 중점 소개한다.

▦엑스박스360=마이크로소프트의 가정용 게임기 '엑스박스360'용으로 주목 받은 기대작은 '헤일로3 리콘' '레지던트 이블' '라스트 램넌트' 등이다. 세계적 게임개발사 번지가 만든 '헤일로3 리콘'은 우주를 배경으로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기존 시리즈와 달리 독립적인 이야기와 인터넷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점이 장점. 특히 기존 시리즈와 완전히 다른 캐릭터들의 등장이 특징이다. 출시는 내년 가을 예정이다.

스퀘어 에닉스에서 만드는 역할분담형 게임(RPG) '라스트 렘넌트'는 수 년간 지속된 분쟁으로 상처 투성이가 된 판타지 세계에서 마력을 지닌 신비한 유물(램넌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섬세한 예술성이 가미된 뛰어난 그래픽이 특징으로, 다음달 20일 출시된다.

Q엔터테인먼트의 '나인티 나인 나이츠'는 수천 명의 군대가 한 화면에서 어우러져 전쟁을 벌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모의 전략게임과 액션 게임이 적절히 가미돼 엑스박스360용 게임 중에서는 가장 대규모의 전투를 치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캡콤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영화로도 제작될 만큼 유명한 게임이다. 살아있는 시체인 좀비들과 대결을 벌이는 주인공의 활약을 그린 게임. 이번에 제작되는 다섯 번째 시리즈 '레지던트 이블 5'는 실제 같은 그래픽으로 섬뜩한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PS3=소니의 PS2나 PS3 게임기를 갖고 있다면 대부분 하나씩 구비한 타이틀이 바로 전설적인 축구 게임 '위닝 일레븐' 시리즈다. 축구 게임은 많지만 이 게임은 실제 축구 경기의 정교한 작전, 세트 플레이 등을 그대로 흉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선수를 새로 뽑고 작전을 짜는 등 구단주의 감독의 역할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내년에 새로 선보이는 '위닝 일레븐 2009'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이 실명 그대로 등장하는 등 세계의 프로 명문 강호팀들이 대거 출격한다. 그래픽도 대폭 향상돼 TV중계를 보는 듯한 화면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본의 유명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 이야기를 게임으로 만든 '용과 같이'도 세 번째 시리즈 '용과 같이3'로 선보인다. 과거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기존 시리즈와 달리 현대 도쿄로 시대와 장소가 바뀌었다. 미야모토 무사시 역시 검객이 아닌 주먹을 휘두르는 협객이 돼서 악당들과 맞선다.

외계에서 침입한 괴물들과 전투를 벌이는 액션 게임 '레지스탕스'도 '레지스탕스2'로 거듭 난다. 1인칭 사격게임(FPS)답게 대원들과 함께 사방에서 몰려드는 적과 숨막히는 전투를 벌여야 하는 긴장감이 일품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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