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3일 치러지는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 앞에 닥쳤다.
남은 한 달만 잘 관리해도 실질적인 점수 상승을 꾀할 수 있는 시기. 수험생 입장에서는 '숨은 점수'를 찾아내겠다는 각오로 수능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꼭 기억해야 할 실천지침을 점검해 본다.
■ 취약단원 보충과 기본개념 다지기에 올인
이제부터는 취약단원을 집중 공략해 실질적인 점수 상승 효과를 노려야 한다. 단, 지금까지 가장 많이 봤던 책을 골라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기본 개념 학습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마무리 시기여서 기본개념을 떠나 문제풀이에만 매달리는 것은 좋지 않다. 문제를 풀 때에도 틀린 문제는 기본개념까지 찾아 정확히 이해하도록 하자. 상위권의 경우 고난도 내용까지 정리하고, 중위권 학생들은 핵심 내용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1교시 언어영역 성적을 최대로 끌어올려야
어떤 시험이건 1교시가 전체 시험의 흐름을 좌우한다. 수능 역시 마찬가지다. 마지막까지 1교시 언어영역 성적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 특히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들 중 언어영역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들은 전체 공부시간의 60%까지 할애하고, 중상위권은 30%까지 늘리는 것이 적당하다.
■ 문제를 정확히 읽고 출제의도 파악에 집중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보다 문제를 정확히 읽는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한다. 문제를 정독해 문제 속에 숨어 있는 출제자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수능이 요구하는 실전력이다. 오답노트를 활용해 그 동안 본인이 틀린 문제 중 핵심 유형의 문제들만 골라 다시 한번 문제를 정독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 실전력 제고에 주력
과도하게 계획을 세워 체력을 소모하면 수능 당일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수 있다. 심야 시간대에 주로 공부하던 수험생들은 지금부터 서서히 주간형 공부 패턴으로 바꾸어야 한다. 매일 매일을 수능일이라 생각하고, 몸과 마음의 리듬을 수능 당일 스케줄에 맞춰 둬야 실전에서 실력발휘를 제대로 할 수 있다.
문제를 풀 때도 실제 수능과 동일한 순서로, 정해진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또 과목별 시험시간표에 따라 순서대로 공부하는 것은 물론 기상시간, 쉬는 시간까지도 수능 당일 시간표에 맞추는 것이 좋다.
■ 고난도 문제에 대비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달리 표준점수가 제시되기 때문에 출제위원들은 문제의 난이도 조절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과목별로 적절한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고난도 문제를 몇 문항씩 출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난이도가 다소 높은 문항이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 실전 모의고사를 풀면서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문제풀이 순서를 정해 놓는다. 어떤 전략으로 문제에 접근할 것인지 등도 미리 파악해놓으면 좋다.
도움말 메가스터디
이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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