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채·회사채 등 투자 중간 정도 위험도 지녀
증시가 좋지 않은 요즘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다. 채권 자산은 주식 자산과 대체 관계에 있는데 증시가 나쁠 때 채권에 투자하면 위험을 피하는 동시에 수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 주식 자산에서 큰 수익을 내기 힘들고 회사채 금리는 많이 오른 상황인 지금이 채권 투자의 적기라 할 수 있다.
우리 나라 일반 투자자들은 지난 1년 여 동안 펀드라고 하면 주식 펀드 밖에 없는 것처럼 알고 투자를 해왔고 그 결과 대부분 마이너스 40% 혹은 그 이상의 손실을 입고 황망해 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스스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적절한 자산 배분으로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 채권 펀드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위험 분산과 함께 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훌륭한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아이투신운용의 '아이러브평생직장채권' 펀드는 채권 펀드 중에서 중간 정도 위험도를 지녔다. 은행채, 회사채 등의 등급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국공채 펀드보다는 신용등급에 대해 능동적인 운용을 하고 있다. 그러나 보유 채권의 만기까지 남은 기간(듀레이션)이 길지 않기 때문에 긴 듀레이션을 가진 펀드에 비해 금리 변동 위험에 대한 노출 정도를 낮게 유지한다.
이 펀드는 6개의 시리즈 펀드로 나뉘어져 있다. 1번~3번 펀드와 5펀드는 회사채 비중이 85%~ 99%, 나머지는 금융채로 이루어진 회사채 중심의 펀드이다. 4번 펀드와 6번 펀드는 각각 금융채 비중이 70%, 30% 정도로 금융채 (은행채) 비중이 높은 펀드이다.
6개 펀드 모두 중저등급 채권 펀드지만 위험도가 여러 종류로 나눠져 있어 투자자의 위험 성향에 알맞게 대응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회사채는 낮은 등급 채권을 편입하고 회사채 비중이 높을수록 낮은 등급에 가까워진다. 그러나 우리나라 펀드는 법적으로 신용등급 'BBB-' 이상의 채권에만 투자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등급이 낮다는 뜻일 뿐, 실제 투자 적격등급 채권에만 투자하고 있다.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펀드는 거의 회사채로 운용되고 있는 2번 펀드로 수탁고는 1,458억원(ClassC2) 이고, 전체 공모펀드 중에서는 다섯 번째로 크다. 1년 수익률은 현재 4.86%로 상위 순위에 올라있다. 공모채권펀드 1년 평균 수익률 3.90%를 0.96%포인트 웃도는 성과지만 비교지수(채권지수 1,2년 80% + CD지수 20%) 1년 수익률 5.38%에는 못 미친다. 그러나 2007년 1월 29일 설정된 이후 수익률은 9.15%로, 유형평균 수익률 6.59%, 비교지수 수익률 8.79%를 앞서고 있다.
정리=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자료제공: 한국펀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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