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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아파트, 이번 정차역은 '미분양 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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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아파트, 이번 정차역은 '미분양 보석'입니다

입력
2008.10.1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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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아파트와 비역세권 아파트. 일장일단이 있지만 역세권 아파트의 경우 지하철ㆍ버스 이용이 편리해 예전부터 수요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최근 서울ㆍ수도권 역세권에 대한 정부의 개발계획이 속속 발표되면서 역세권 아파트가 다시 조명 받고 있다. 거주요건 강화나 종부세 상향 조정 계획이 속속 발표되면서 실거주를 위한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인기 배경이다. 서울ㆍ경기 역세권의 주요 미분양 아파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계룡건설은 '도곡 리슈빌 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52가구 2개동 중 일반 분양분은 1개동 33가구며, 지하 2층∼지상 19층 규모로 280~287㎡(84~85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3호선 매봉역이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테헤란로, 선릉로, 남부순환로 등 이용이 편리하다.

이수건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브라운스톤 레전드를 분양하고 있다. 총 54가구로 251~274㎡(76~83평)형으로 7호선 강남구청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고, 2010년 분당 연장선 및 9호선이 개통예정에 있다.

SK건설은 강동구 길동에서 112~132㎡(34~40평)형 9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이 인접해 있으며, 천호대교,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도심 및 수도권으로 진ㆍ출입이 수월하다.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는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342의 41 일대에 들어설 '보라매 e-편한세상'을 분양하고 있다. 공급면적 154~265㎡(46~80평)형 386가구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및 여의도 금융허브지구의 배후 주거지로 기존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2호선 신림역의 더블역세권에 2017년 개통예정인 경전철 신림선의 직접적 수혜지역이다.

세양건설산업은 강동구 성내동 412에 '둔촌역 세양청마루'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12층 1개 동으로 총 66가구를 공급한다. 현재 공급면적 116㎡(36평)형이 분양 중이며, 지하철 5호선 둔촌역과는 5분 거리의 아파트다.

동부건설은 휘경2구역 재개발아파트 '휘경센트레빌'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25층짜리 5개동에 총 297가구로 구성됐으며, 145~146㎡(44평)형 일부가 남아있다. 수도권 전철 외대ㆍ회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반도건설은 당산동 대한통운부지 터에 '당산동 유보라 팰리스' 299가구를 분양 중이다. 155~185㎡(47~56평)형의 중대형이며, 2ㆍ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과 2호선 당산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내년 5월 9호선 당산역이 완공되면 강남권으로도 10분이면 진입할 수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중구 황학동 882 신당역 앞에 106~171㎡(32~51평)형 112가구 주상복합 아파트, '황학동 코아루'를 분양하고 있다. 2ㆍ6호선이 이어지는 신당역 더블역세권 앞에 있어 교통환경이 탁월하며, 인근에 왕십리 뉴타운이 들어설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부천시 중동 주공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공급면적은 111㎡(33평)이며, 1호선 중동역을 도보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부천시민운동장, 중앙공원, 석촌공원 등과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나기숙 주임연구원은 "역세권 아파트는 입주 후 프리미엄이 붙는다는 것을 건설사들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다"며 "이 때문에 주변 시세를 살펴 꼼꼼히 비교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또 "역세권 아파트는 주변상업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만 소음으로 불편을 겪을 수 있으므로 현장 방문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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