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0여일간의 아시아 순례
동양기행 / 후지와라 신야 지음
사진가이자 작가인 저자가 1980년대 초 이스탄불에서 출발해 400일 넘게 아시아를 순례한 기록이다. 수려한 풍경과 대비되는 가벼운 감상으로 가득한 요즈음의 사진 에세이집과 달리 묵직한 시선과 깊은 사색을 느낄 수 있다. 김욱 옮김. 청어람미디어ㆍ전2권 1권 288쪽, 2권 304쪽ㆍ각 권 1만2,800원.
■ 20세기 美정체성 결정한 사건
빅 체인지 / F L 알렌 지음
20세기 미국의 정체성을 결정한 몇가지 중대한 변화들을 다룬다. 소소한 이야기에서부터 경제구조, 외교원칙 변화 등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굵직한 격변의 현장이 담겼다. 대공황 등 역사의 데자뷰를 느끼게 하는 내용들이 흥미롭다. 박진빈 옮김. 앨피ㆍ454쪽ㆍ1만8,000원.
■ 현대인이 직면한 존재의 문제
나는 누구인가 /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
올 여름 공포소설들을 제치고 독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철학서. 21세기 현대인이 직면한 존재의 문제를 철학, 심리학, 인류학, 뇌신경학을 넘나들며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인류 지성사의 현장을 답사하듯 안내한다. 백종유 옮김. 21세기북스ㆍ504쪽ㆍ1만9,800원.
■ 피라미드는 왜 만들었을까
고고학의 즐거움 / 이바르 리스너 지음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예리코에서부터 뉴기니의 신령의 집까지, 인류문명의 경이로움을 보여준다. 여타의 고고학 교양서와 다른 점은 고대 문명에 접근하는 방법. 피라미드를 볼 때 품어야 할 의문은 “어떻게 만들었을까”가 아니라 “왜 만들었을까”라고 말한다. 최영인ㆍ이승구 옮김. 살림ㆍ612쪽ㆍ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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