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마르티 아티사리(71) 전 핀란드 대통령이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0일 아티사리 전 대통령을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국제 분쟁 해결에 30년 이상 지대한 공을 세웠다"며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아티사리 전 대통령은 나미비아 독립 문제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아체 반군의 갈등,코소보 분쟁 등 주요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북아일랜드와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동북부 지역에서도 분쟁 해결사로 활약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이라크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했다.
그는 나미비아 분쟁을 해결한 뒤 1994년 핀란드 사회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핀란드 최초의 직선제 대통령에 당선되기도 했다.
아티사리 전 대통령은 수상자로 선정된 뒤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청년 실업문제가 세계에 놓인 가장 심각한 사안"이라며 이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 동안 분쟁 중재자에게 여러 번 평화상을 수여해온 노벨위원회는 사람들이 아티사리 전 대통령의 노력과 성과에서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10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리며 아티사리 전 대통령에게는 1,000만크로나(약 2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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