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브랜드는 삼성"

삼성은 10일 중국 베이징대 비즈니스평론지가 최근 발표한 2007년 중국 소비재 기업 대상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2006년보다 7.9% 상승한 560억 위엔으로 평가됐다. 하이얼(472억 위엔), 노키아(411억 위엔), 상하이폭스바겐(302억 위엔), 모토로라(269억 위엔)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베이징대 비즈니스평론은 삼성이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후원과 중국 내에서 벌인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중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줘 최고 브랜드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만큼 올림픽 후원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상위 100대 기업의 브랜드 가치 평균인 74억 위엔보다 7배 이상 높다. 박근희 중국 삼성 사장은 "중국 기업들의 영향력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4년 연속 1위를 하게 돼 의미있다"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중국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줬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소비재 브랜드가치평가는 중국 베이징대 경영대학원인 광화관리학원 산하 안리연구센터가 소비자 대상의 설문조사와 언론에 보도된 사회공헌활동을 종합 평가해 발표한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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