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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리 인하/ 미국, 은행 국유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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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리 인하/ 미국, 은행 국유화 검토

입력
2008.10.1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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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타개를 목표로 선진 7개국(G7)에 한국 등 신흥시장국이 참여하는 G20 회담이 처음으로 열린다. 미국, 영국 등은 추가 금리 인하를 준비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동시 금리 인하로 유례없는 공조를 과시했지만 금융불안이 가라앉지 않자 추가대응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은행 국유화라는 초강수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G7에서 G20으로

G7 회원국과, 유럽중앙은행(ECB), 한국, 중국,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등 13개 국가와 금융기관의 책임자가 참여하는 G20 회담이 11일 워싱턴에서 열린다. 백악관은 8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전화 회의를 갖고 금융위기 타개책을 논의하기 위해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의장국은 브라질이 맡는다.

AP통신은 "G20 결성은 신흥 시장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며 "급격한 환율 변동이 위기를 악화시킨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조하겠다는 성명을 회담 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0일에는 G7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이 회담을 갖고 대처 방안을 협의한다.

미국·유럽연합(EU), 추가 금리 인하 나서

7개국이 8일 금리 인하를 발표했으나 시장의 공포가 사라지지 않자 추가 금리 인하설이 나돌고 있다. AFP통신은 "29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준금리가 8일 1.5%로 인하된 데 이어 29일 1%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신은 그러나 "FOMC가 2003, 2004년에 1% 이하로 내렸다가 버블을 가져왔다는 비판을 받았다"며 "1% 아래로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CB는 3.75%인 기준금리를 3% 수준으로, 영국중앙은행(BOE)은 4.5%인 기준금리를 4%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은행은 9일 유동성 공급을 위해 단기금융시장에 총 4조엔을 공급했으며 홍콩도 최근 기준금리 3.5%를 2.0%로 낮췄다.

미국 은행 국유화 검토

뉴욕타임스는 9일 다수 은행의 소유권을 정부가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재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구제금융법에는 재무부가 은행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도 포함된다”며“은행국유화는 아직 논의 단계지만 여러 방안 중에서 선호되고 있다”고 전했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도“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기 위해 가용수단을 최대한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이와 함께 파생상품의 거래를 중

개하는 교환소도 조만간 개설될 전망이다. 프랑스는 8일유동성 위기에빠

진 은행 지분을 취득하고 경영진을 교체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은행구제

기구를 창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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