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 영재 등용문 중 하나인 '주니어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가 내년 6월 경기 수원에서 열린다.
도는 9일 김문수 지사와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수상자연맹(ATCS) 안드레이 쉐르박 이사장, 한국대회 추진위원회 이강숙 위원장(한국예술종합학교 전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개최에 따른 3개 단체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주니어 콩쿠르는 내년 6월 수원의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30개국 200여명의 음악 영재들이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 3개 부분에 걸쳐 15일간 경연을 벌인다.
3대 콩쿠르의 하나인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를 모태로 1992년 창설된 이 콩쿠르는 17제 이하로 참가가 제한되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회 대회를 치른 뒤 내년에 6회째를 맞는다.
이 콩쿠르에서는 1회(1992년) 대회 때 바이올린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 재미교포 제니퍼 고, 3회(1997년) 때 피아노 부분 2위에 입상한 손열음 등 모두 11명의 한국인이 입상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받고 있는 이 콩쿠르는 명실상부한 세계 음악영재의 등용문"이라면서 "이 콩쿠르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기 문화역량을 한층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