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인터넷 신문 중 절반 가까이가 정상 발행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재단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신문방송연감 발간을 위해 1,287개 언론사 중 906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종사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신문과 방송' 10월호에 발표했다.
조사 결과 등록된 인터넷 신문은 960개이지만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514개(53.5%)에 불과했다. 인터넷 신문 중 언론재단의 조사에 응한 곳은 302개사로, 이들 302개 인터넷 신문 종사자 5,205명 가운데 37.2%인 1,937명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신문사와 방송사의 비정규직 비율이 각각 11.8%, 8.9%인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인다. 양승혜 언론재단 조사분석팀 과장은 "영세 인터넷 신문들이 난립하면서 동시에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도 열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응한 총 906개 언론사의 종사자는 모두 4만5,567명으로 지난해 4만2,946명보다 5.7%가 증가했다. 언론재단은 언론 종사자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전문 일간신문과 지역 주간신문 등이 조사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체 언론 종사자 가운데 기자직은 36.3%인 1만6,532명으로 신문 9,746명, 방송 3,137명, 인터넷 언론 2,953명, 뉴스통신 696명으로 나타났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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