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솔회 등서 보관했던 친필원고 등… 내년 기념관에 전시
우리 말과 글을 연구ㆍ보급하는데 평생을 바친 울산 출신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1894~1970년) 선생의 유품이 고향으로 돌아왔다.
울산시는 8일 오전 박맹우 시장, 외솔기념사업회 관계자, 유족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솔 최현배 선생 유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외솔의 유품은 외솔회(회장 최기호)와 한글학회(회장 김승곤) 세종대왕기념사업회(회장 박종국) 등이 보관하고 있던 총 30점이다.
주요 유품으로는 외솔이 지은 문법책 '우리말본'과 '우리말 큰 사전'의 초고, 주시경(1876~1914년) 선생이 개설하고 남궁억(1863~1939년) 선생이 원장을 맡은 한글학교 '조선어강습원' 수료증, 친필 원고와 강의 노트, 사진, 지팡이 등 평소 애장품과 '조선민족갱생의 도' '한글갈' '나라사랑의 길' 등 서적들이다.
시는 이날 받은 유품들을 내년 말 준공할 외솔 선생 기념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울산=목상균 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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