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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아트센터 8일 용인서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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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아트센터 8일 용인서 개관

입력
2008.10.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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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故) 백남준 선생의 작품을 전시할 백남준 아트센터가 8일 개관한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백남준 아트센터는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5,605㎡ 규모로 상설 및 기획전시실, 비디오 아카이브, 다목적실,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아트센터는 개관식 당일 백남준 선생의 소장품으로 마차를 끄는 코끼리 조형물과 인간과 코끼리의 관계를 다룬 비디오 설치작 '코끼리 마차'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또 삼각형, 사각형, 원 등 3가지 형태를 레이저 광선으로 형상화한 '삼원소'와 대형 설치작인 'TV정원' 등도 전시한다.

아트센터는 앞으로 백남준 선생이 40여년간 활동하며 남긴 작품 67점과 사진 및 기록자료 200점, 영상 자료 2,200점, 도서 1,500권 등을 주제별로 나눠 전시할 계획이다.

아트센터측은 개관과 함께 내년 2월5일까지 아트센터와 인근 지앤아트스페이스, 신갈고등학교 체육관 등 3곳에서 19개국의 예술가 100여명이 참여하는 '백남준 페스티벌'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이며 관람료는 일반 7,000원, 중고생 5,000원, 초등생 3,000원이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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