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 용해제인 액티라제(성분면 알테플라제)가 뇌졸중 발병 후 최대 4.5시간까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신경학과 베르너 헤케 교수는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6차 세계뇌졸중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 결과는 세계적인 의학저널인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매디신(NEJM)'에 지난달 25일 게재됐다.
헤케 교수는 82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액티라제의 효능을 연구한 결과, 액티라제가 뇌졸중 발병 후 3시간을 넘어 최대 4.5시간까지 장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거나 없앨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입증했다.
연장된 시간대에서 액티라제로 치료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장애 정도를 알아내는 변형랜킨척도(mRS 0-1)로 측정한 결과, 위약군 대비 척도 수치가 34% 개선됐다.
헤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3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할 수 없는 급성 뇌졸중 환자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혈전용해제인 액티라제는 현재 3시간 내 환자에게 투여하도록 승인을 받았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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