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김태희 만큼 아름다워지면 내 연봉은 8,238만원이 될 것이다.'
레알성형외과 레알미의학연구소가 8월 16일~9월 15일 한달 간 패션디자이너와 전문ㆍ사무직 종사자, 전업 주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성인 남녀 374명을 대상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07년 사무직 평균 연봉 3,982만원 보다 2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직업별로는 전문직 종사자가 1억6,547만원으로 아름다움의 가치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뒤를 이어 패션 디자이너ㆍ미용업계 종사자(1억1,409만원), 취업준비생(6,500만원), 학생(5,950만원), 사무직 종사자(3,788만원), 전업 주부(2,333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사무직 종사자는 실제 평균 연봉과 비슷한 수준인 3,788만원이라고 답해 외모가 아름다워도 실제 연봉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남성의 29%는 성공을 위해 아름다운 외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그 절반 가량인 14%만 그렇다고 말했다. 이는 남성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실제로 남성의 14%가 하루 2시간 이상 외모 관리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외모 관리에 시간과 비용을 가장 많이 투자하는 직업군은 취업준비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준비생의 33%는 하루 2시간 이상 외모 관리를 하며, 1회 관리 비용으로 1,000만원 이상 쓸 수 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38%가 성형수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24%는 성형미인처럼 아름다워진다면 자신도 수술을 받겠다고 말했다.
외모를 가꾸는 수단으로 운동과 다이어트가 174명(47%)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장과 헤어, 패션 스타일은 100명(27%), 성형수술 98명(27%) 순이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는 "개인 만족을 위해 외모에 투자하던 과거와 달리 사회구성원으로서 지위와 품위를 높이려 외모에 투자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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