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가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사무용으로 국한됐으나 다양한 제품이 나오면서 안방 극장 및 교육용 등으로 쓰임새가 늘고 있다.
▦풀HD 프로젝터=초고화질(풀HD)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프로젝터가 풀HD LCD, PDP TV와 더불어 안방 극장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A800B’, 소니 ‘VPL-HW10’, 한국엡손 ‘EMP-TW2000’, 벤큐코리아 ‘W5000’ 등이 대표적이다. 가격도 200만~300만원대여서 LCD, PDP TV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풀HD 영상을 100인치 이상 대형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극단초점 프로젝터=과거 프로젝터는 몇 m이상 투사 거리를 확보해야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나온 단초점 제품들은 1m 이내의 짧은 거리에서도 60인치 이상 영상을 볼 수 있다. 한국엡손 ‘EMP-400W’은 65㎝ 거리에서 60인치 영상을, 벤큐코리아 ‘MP771’과 옵토마코리아 ‘EX525ST’는 1m 거리에서 74~82인치 영상을 보여준다.
▦휴대용 프로젝터=사무실이나 집에 프로젝터를 고정으로 설치해 놓고 보는 것은 옛말이 됐다. 크기와 부피를 줄여 휴대하기 쉬운 초미니 프로젝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P400B’는 가로, 세로 크기가 15㎝, 6.5㎝여서 가방 등에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다. LG전자의 ‘HES102’ LED 프로젝터도 가로 15㎝, 12㎝여서 휴대용으로 적합하다. 덩치가 작다고 무시하면 안 된다. 최대 80인치 화면을 보여준다.
▦올인원 프로젝터=프로젝터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늘면서 DVD 플레이어와 스피커가 아예 프로젝터에 결합된 올인원 제품도 나왔다. 이것저것 복잡하게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 없이 전원을 켜고 DVD 타이틀을 넣으면 바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간편함이 최대 장점이다.
한국엡손의 ‘EMP-TWD10’은 DVD플레이어와 입체 음향을 구현할 수 있도록 4개의 스피커가 장착됐다. 영화 DVD 뿐만 아니라 가정용 게임기 등에 연결해 대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옵토마코리아의 ‘DV11’도 MP3까지 재생하는 DVD플레이어와 2개의 스피커가 내장됐다. 두 제품 모두 서울 용산전자상가 등 전문상가에서 80만~90만원대에 판매된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